'의사파업' 직격탄…드라마 '슬전의', 하반기로 편성 밀렸다

입력 2024-03-21 14:40   수정 2024-03-21 14:54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한 의사들의 집단 파업과 맞물려 직격탄을 맞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 편성이 올해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밀렸다.

21일 한경닷컴 취재 결과 tvN은 내부 편성 회의를 통해 최근 주말드라마 '눈물의 여왕' 후속으로 방영될 예정이었던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이하 '슬전의')을 올해 하반기에 방송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본래 '슬전의'가 편성될 예정이었던 자리에는 정려원, 위하준 주연의 '졸업'이 방송된다.

'슬전의'는 2020년 시즌1, 2021년 시즌2 형태로 방영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스핀오프 드라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연출한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했고, 산부인과 레지던트들의 생활을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은 "저출산 시대 속 비인기과에 당당히 들어선 레지던트들의 삶을 조명하는 만큼 현실 세계를 반영한 실감 나는 이야기들로 찾아갈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바쁜 일상에서도 인간미를 잃지 않는 의사들의 소명과 의지를 그려낸 드라마로 꼽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의사 미화"라는 반응도 나왔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정체성을 '슬전의'가 이었다는 점에서 의사 파업 이후 "레지던트들이 사직서 쓰고 떠나는 에피소드도 등장하는 거냐"는 비아냥 섞인 반응도 나왔다.

'슬전의'를 대신하는 '졸업'은 베테랑 학원 강사 서혜진(정려원 분)과 10년 만에 돌아와 그의 마음을 휘젓는 발칙한 제자 이준호(위하준 분)의 은밀하고도 달콤한 현실 로맨스를 그리는 작품. JTBC '밀회',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MBC '봄밤' 등을 만든 안판석 감독의 신작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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